희망둥지나욧2023년, 희망둥지나욧에서는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어느 날(어휘가 느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어휘·독해 수업을 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책도 골라보고 게시판도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랍니다.
지난 5월 19일에는 '어느 날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듣는 아이들의 눈에 기대감이 잔뜩 서려 있었답니다. 간단한 입학식을 끝내고 어휘 퀴즈를 풀어보았는데요. 어떤 친구들은 "쉽네~"라고 하면서 답을 써나가는 반면, 어떤 친구들은 "으악! 모르겠어!'하며 머리를 부여잡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속담 문제가 나오니 아이들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입니다. 승패와 관련 없이 친구들은 앞으로 어휘 공부를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어휘·독해 수업도 듣고, 아이들끼리 자치 회의를 열어 어떤 간식이 상점에 들어오면 좋을지 정하기도 하고, 읽었던 글과 배운 어휘 중에 어떤 걸로 게시판을 꾸밀지도 고민해 보았습니다. 평소 발표를 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이 시간만 되면 발표를 하려고 아우성입니다. 같이 책을 읽는 시간에도 모두들 집중! 수업이라면 지루하게만 여기던 아이들이 어느 날만큼은 꼭 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얼마큼 성장할 수 있을까요?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