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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히 내리쬐는 햇빛과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이 필요하고

   성장 단계에 맞는 비료 또한 나무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한 나무의 성장 과정에는 수십 수백년 동안의 많은 인내와 투자가 필요하지만

 

   일단 성장을 마치고 나면 시원한 그늘과 달콤한 과육,

   다양한 용도의 목재를 제공하는 고마운 자원이 됩니다.

 

 

 

   우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향해 

   미래 사회의 기둥이자 미래 그 자체라고 일컫습니다.

  

   그들이 앞으로 세계에 미칠 지대한 영향력을 기대하고 우리 사회를 세계 속의 한국,

   세계 중심의 한국으로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일구어 낼 더없이 찬란한 성과를 기대하며

   그들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은 어떠한 토양에서 자라나고 있습니까.

 

   우리가 꿈꾸는 무지개빛 미래를 일구어 낼 수 있는 튼튼한 나무로 자랄 수 있는,

   따듯한 햇빛이 내리쬐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비옥한 땅에서 성장하고 있습니까.

 

   혹시, 어린 묘목들이 잎도 제대로 맺기 이전에 벌써 시들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OECD국가중 청소년 자살율 최상위,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의 얼굴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있고,

   어깨에는 수많은 부담과 짐이 지워져 있습니다.

 

   ‘다름을 먼저 인식하기 전에 차이를 먼저 배우고,

   함께 하는 법을 배우기 이전에 혼자가 되는 법을 먼저 배워버린 아이들의 현실을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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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란아기 새가 맨 처음 어미 새와 만나는 공간입니다.

태어나 처음 만나는 가장 안락한 공간이며 가장 안전한 공간이 바로 둥지입니다.

둥지 안에 머무르는 한아기 새에게 이보다 더욱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어미 새가 주는 사랑과 보호 아래 아기 새는 무럭무럭 자라나며 둥지를 점차 채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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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둥지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처음 배우는 공간입니다.

어미 새의 날갯짓을 모방하면서 스스로 넓은 창공을 가르는 법을 배우며,

생존에 필요한 사냥법을 깨우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005.jpg 마지막으로 둥지란드넓은 자연속으로 나가기 이전에 만나는 작은 사회입니다.

 둥지 속에서 아기새는 형제 자매들과 몸을 맞대며 나와 다른 개체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위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차츰 차츰 배워나가는 공간이 바로 둥지입니다.

 

 

 

   아기 새에게 둥지는 그래서 집이요, 학교요, 날개짓을 시작하기 이전의 작은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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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복지에 대한 불모의 땅에서 나욧은 수많은 성과를 일구어 내 왔습니다.

 

   200315평 남짓한 작은 공부방에서 출발하여

   수많은 아동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정신적, 육체적 발달을 도모하며 심리적 안정 및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해 왔습니다.

 

   사단법인 희망둥지 나욧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우리는 청소년이 마음껏 꿈꿀 수 있고,

   그들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합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제공하여 균형잡힌 지역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원대한 비전에 대해 2012년 여름,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다가올 시대와 그 시대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완성시켜나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손 내밀어 주시기를, 나욧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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