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4일 수요일,
나욧에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하얀차라고 불려지던 스타렉스가 폐차되었습니다.
2001년에 만들어진 하얀차는 2006년에 나욧으로 오게되었습니다.
나욧의 창립멤버로 함께하면서 15년동안 아동들의 듬직한 등하원차량으로써 제 역할을 수행하였지요.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늘 기다리며 비가 올 때면 우산이 되어주기도 하였고,
눈이 올 때면 따뜻한 품을 내주기도 하였습니다.
또, 어두운 밤이 되면 아이들 집 앞까지 태워주기도 하였고,
놀러갈 때마다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을 태우며 어디든지 달려갔습니다.
하얀차의 보호를 받으며 등하원하던 아이들은 성장해서 나욧의 선생님이 되었고,
그 선생님들이 다시 하얀차를 운전하며 어린 아이들을 등하원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하얀차는 볼 수 없지만, 우리의 추억 속에서 언제나 함께 하고 있습니다.
* 나욧은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차랑(승합차) 후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이 제 2의 하얀차가 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