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HME 해법수학 학력평가를 볼래요!” 2023년 1학기, 프로스드림스쿨에서 여섯 명의 친구가 큰 다짐을 했습니다. 평소에 할 공부도 많지만, 좀 더 수학 실력을 늘리고 싶은 마음에 수학경시대회 중 하나인 HME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6명의 친구들은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내내 정말 열심히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보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들에 머리를 싸매기도 하고, “괜히 신청했어~”라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문제를 풀 때만큼은 최선을 다해 풀었답니다.
2023년 6월 10일, 드디어 결전의 날! 여태 열심히 준비했던 실력으로 시험에 응했습니다. 시험지를 보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시간 제한도 있다보니 아이들의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평소에는 머리가 아프다며 진저리치던 검토도 두세 번씩 했습니다. 시험을 끝마치는 소리에 아이들은 책상에 엎드러집니다. 진이 다 빠졌다며, 그렇지만 속은 후련하다며 피실피실 웃기도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 아이들은 점수가 너무 궁금하다고 난리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선생님께 “선생님, 점수 언제 나와요?”, “언제 알 수 있어요?”, “아직도 안 나왔어요?”하고 아우성이었습니다.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지나니 프로스 앞으로 결과지가 들린 봉투가 도착했습니다. 지켜보는 아이들도, 선생님도 가슴이 두근두근. 가슴 졸이며 결과지를 열어보니 1명의 친구가 최우수상을, 3명의 친구가 우수상을, 2명의 친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시험을 치른 6명의 친구가 모두 상을 받았답니다. 그때부터는 아이들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모든 것을 보상받는 듯 뿌듯함만이 그 자리에 남았습니다.
많은 아이들 앞에서 시상식을 하던 8월 2일, 아이들의 목에 걸린 메달은 아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더욱더 빛나는 듯했습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2학기 시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쉽지 않을 텐데도 열심히 도전하려는 프로스드림스쿨 친구들을 위해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