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대회

 

안녕하세요. 강북구 1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우리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건네며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나 자신과 대화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키움 센터에서는 저녁 돌봄 시간 때 다 같이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키움배 우노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얼마 전, 보드게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더 흥미로운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바라보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칭찬스티커를 활용하여 소소한 내기 보드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스티커 내기 시합 이후,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많은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게

정식으로 대회를 개최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 열기 하루 전 아이들에게 "내일 저녁 먹고 우노 대회 열 예정이야" 라고 공지를 했더니,

"선생님 참가상도 있나요?","저 1등 할거에요", "몇 시에 해요?' 라며 다양한 질문공세를 퍼붓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슬그머니 들뜨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당일 날 아이들은 '언제 우노대회하나요?' 계속 물어보는 아이들을 보며 장난치고 싶은 마음에 "오늘 대회 열지 말까?" 이야기하니

한 아이가 "아니요 절대 안 돼요!" "저 계속 우노연습하고 있어요" "저 많이 기다렸어요" 말하는 모습에 너무 귀여워

한 동안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우노대회 할 사람 모여라" 소리에 쪼르르 달려오는 모습에 귀여워 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하원 하는 친구들이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에 속상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선생님 꼭 다음에도 해요"

말하며 집으로 가는 아이의 모습에 더 재미있는 게임을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소한 보드게임 대회에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 지켜보는 선생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연구하여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감동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1등 한 친구가 참가상만 받은 친구에게 자신이 받은 스티커를

간식으로 사서 주는 모습에 사랑스럽고 감동받았습니다. 장난이 가득했던 우리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알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추억의 페이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