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탐방기

 

사진, 글_이송희 리포터

 

안녕하세요. 강북구 1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싹틔워주는 보슬비와 따사로운 햇살이 함께 하는 요즈음입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며 길가에는 화려하고 예쁜 장미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바쁜 일상 가운데에서도 하늘의 푸르름과 눈맞춤할 때마다,

길가의 장미꽃 한 송이와 싱긋 인사를 주고 받을때마다

다시금 몸과 마음에 초록빛 행복이 충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나욧 가족 여러분들도 5월에는 많은 행사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시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잠시 시간을 내시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초여름의 날씨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키움 센터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센터 앞에 있는 '우이천'으로 야외활동 다녀왔습니다.

 

그간 연일 이어진 비 소식에 실내에서만 놀았던 아이들이

야외활동 소식에 들뜬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오랜만의 야외활동이 즐거운 추억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묘한 사명감(?)이 들었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을 반기듯, 우이천의 자연 풍경은 어느 때보다 생동감과 푸르름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늘은 더없이 청명했고 강물은 시원하고 깨끗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연물들에 다가가 일일히 안부를 건네며 즐거워했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강가 바람이 불면서 아이들도 기분이 좋은지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 다양한 주제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였습니다.

 

우이천 산책로를 걸으며 강가에 오리를 보면서 "선생님 강에 오리가 있어요" 말하는 모습에 잠시 서서 오리 친구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일렬로 나란히 헤엄치는 오리 가족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나왔답니다.

 

 "실내에서 놀다가 밖에 나오니깐 좋아요", "선생님 여기 꽃 보면서 걸어요" 라고 말하며 싱글벙글 웃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제 마음에도 화려한 장미들이 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연의 변화에 그동안 지쳤던 몸과 마음을 샤르르 풀리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하루하루에, 때로 지치는 일이 있더라도 오늘 자연에게 받은 안식과 기쁨을 기억하며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사진, 글_이송희 리포터